newsletter no.10 2022

2022년 한국디자인학회 가을 국제학술대회·대학생 디자인 학술발표대회가 11월 19일(토)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비대면 학술대회로 개최한지 3년만에 다시 대면으로 개최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키노트 세션, 학술논문발표세션, 스페셜세션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디자인분야의 최신 학술성과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서울디자인재단과 공동주관하는 '2022 서울디자인 대학생워크숍' 결과발표회도 함께 개최되어 학술대회 현장에서 학생들의 다양한 프로젝트가 발표될 예정이다. 논문은 학술대회 주제와 상관없이 자유주제로 작성 및 투고 가능하며, 논문 접수 기간은 9월 19일(월)부터 9월 30일(금)까지이다. 논문 제출 방법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학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코로나 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대면 개최하는 이번 가을 국제학술대회에서 회원들과 소통의 기회를 보다 확장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될 예정이니,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2022 한국디자인학회 가을 국제 초대전과 기업분과 초대전이 <융합과 창의>라는 주제로, 11월 12일(토)부터 27일(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뮤지엄 디자인 둘레길에서 개최된다. 급변하는 환경에 디자인은 창의적으로 적응하여 시대를 개척해오고 있으며, 이러한 <융합과 창의>를 기업인 디자인 산업 현장에서 해결하는 방향, 그리고 학회 회원의 실험적인 방향을 함께 전시함으로써, 한국 디자인계의 최고 레벨의 현주소를 볼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창의적인 디자인을 선도하고 학회 회원 및 국내 디자이너 간의 활발한 작품 교류를 위해 개최되는 가을 국제 초대전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 가을 국제초대전의 작품 접수는 10월 20일(목) 18시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학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문 5편, 영문 12편 총 17편이 게재된 ADR 143호(Vol.35, No.3)가 발간되었다. 이번 호에는 특히 고령자, 장애인, 여성, 아동 등 다양한 디자인 사용 대상층의 구체적 삶의 조건과 디자인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가 다수 포함되었다. 또한 친밀감, 행복감, 우울감 등 정서적 측면을 고려하거나 학교 교실 및 주거 환경에서의 관계 형성과 상호작용을 세심하게 고찰한 연구, 메타버스, AI 에이전트, AR 커머스, 소셜 VR 등 새로운 테크놀로지와 관련된 연구들이나 유니버설 디자인, 에코 디자인, 서비스 디자인에 관한 연구들도 이어져 의미 있는 연구 성과를 보이고 있다. 디자인 개념 도출을 위한 협업적 사고 과정이나 학생들의 색채 사용에 대한 연구는 디자인 프로세스 및 방법론 개선에 도움을 준다. 새로운 소비 주체의 등장과 라이프스타일 변화 관점에서 1990년대 한국 디자인의 변화를 살펴보거나 교수-디자이너로서 실무 현장과 유기적 관계를 맺는 디자인 통합교육을 시도한 사례에 대한 연구는 20세기 한국 디자인사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준다. 현재의 디자인 연구 동향과 수준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 판단되어 일독을 권한다.

작품 활동을 통한 국내외 디자이너간의 왕성한 교류 및 디자인 작업의 발표 기회 확대를 위해 2022 한국디자인학회 탕산국제초대전을 9월 14일(수)부터 20일(화)까지 중국 화북이공대학교 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초대전에는 전 세계 10개국의 총 115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학회와 화북이공대가 협력하여 곧 시작하는 전시를 위해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서, 한국디자인학회에서는 매 여름 해외 국제초대전을 정례화하여, 해외 관람객들에게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디자이너들의 창의적인 작업을 적극적으로 소개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성공적인 탕산 국제초대전을 계기로 다양한 해외전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해외 국제초대전에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한국디자인학회와 서울디자인재단이 공동주관하는 "2022 서울디자인 대학생 워크숍" 최종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오리엔테이션이 지난 7월 8일(금)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살림터 3층 UDP(유니버셜 디자인 플랫폼)에서 개최되었다. '피크닉' 컨셉으로 진행한 이번 오리엔테이션에는 전체 참가팀 100여명이 참여하였으며, 각 팀별 주제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워크숍 진행 사항에 대해 안내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든 참가자들에게는 워크숍 키트(티셔츠 및 에코백)를 제공하였으며, 팀별 대항전 게임을 통해 다양한 선물을 지급하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오는 9월 16일(금)에는 워크숍 중간공유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하여 각 팀별 프로젝트 진행 과정 및 방향성에 대해 공유하고, 11월 19일(토) 개최하는 "2022 가을 국제학술대회"에서는 워크숍 프로젝트 결과물을 발표하는 "결과발표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에도 최종 포럼, 전시 등을 통해 전체 프로젝트가 다양한 형태로 공유될 예정이다.

지난 8월 23일(화) ADR과 Design Works의 현황을 공유하고 학회의 핵심활동인 학술저널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심사위원 워크숍이 온·오프라인 동시진행으로 개최되었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서는 디자인 관련 국제 저널 및 컨퍼런스의 논문 심사 가이드 사례를 살펴보고 시사점을 공유했으며 디자인 인문 분야의 경우, 기존에 투고된 논문의 유형과 심사 기준 등을 살펴봄으로써 학술저널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이 다각도로 검토되었다. 참석해 주신 모든 심사위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편집위원회에서는 이 자리에서 논의된 좋은 의견과 제안들이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다양한 전문영역의 신진 연구활동을 장려하고 지속적인 공동체적 구심점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달 SIG(Special Interest Group)를 모집한 결과 학회 심의를 통하여 총 6개 팀이 최종 선정되었다. 선정된 SIG에는 운영활동비를 지원할 예정이며, 학술대회 개최 시 시그트랙 운영 등 학회 공인 SIG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SIG 위원회 평가를 통하여 선정된 우수 SIG에는 시그심포지움 발표와 연구결과물 출판 등의 기회를 부여하고자 한다. 6개 팀의 SIG 선정을 축하드리며, 향후 활발한 활동을 통하여 학회의 전문 분야별 연구 활성화 및 성과 축적에 기여해 주기를 기대한다.
-선정 SIG명(SIG장): 컴퓨테이셔널 디자인(현경훈), 메타버스 경험 디자인(정승진), 소셜 임팩트(남기영), 서비스 디자인(이지현), 메디컬 디자인(김승현), 통일 디자인(김성우)

한국디자인학회 전임 회장단 간담회가 2022년 8월 26일(금) 12시에 개최되었다. 간담회를 통해 전임회장님들의 근황과 함께 학회 주요 현황과 진행사항에 대해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학회의 ADR과 Design Works 논문집이 순조롭게 발전하고 있고 과거보다 다양해진 학회 사업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앞으로도 디자인학의 교육과 연구 분야를 선도하여 산업과 사회에 더 많은 기여를 하는 학회가 되도록 당부와 기대를 전하였다.

학술분과 윤재영 상임이사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 교수)가 <디자인트랩(김영사)>를 출간하였다. 디자인은 어떻게 우리의 행동을 조종하는가? 우리는 왜 ‘좋아요’에 집착할까? 왜 가짜뉴스에 쉽게 낚일까? 내 선택은 정말 내가 하는 것일까? 넷플릭스, 유튜브 등 우리가 수많은 구독 서비스를 끊을 수 없는 이유를 디자인 속 행동심리학과 마케팅의 원리를 통해 우리의 선택을 조종하는 숨은 설계와 원리에 대해 소개하였다. 윤재영 교수는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 및 영상·커뮤니케이션대학원 인터랙션디자인 전공 교수이다. 주 연구 분야는 사용자 경험(UX), 인터랙션 디자인(HCI), 행동 변화를 위한 디자인 등이며,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미래에셋, 아모레퍼시픽, 현대자동차 등과 함께 여러 산학프로젝트 및 자문을 수행했다. 현재 한국연구재단과 교육부의 지원을 받아 사용자를 유인하고 현혹하는 UX디자인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국제분과 윤형건 이사의 신간 '세상을 바꾸는 디자인' 책은 청소년이 알듯 말듯한 디자인을 쉽게 이해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집필된 책이다. 디자인에 바른 이해가 있으면 간혹 혼란스러워도 다시 쉽게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다. 이 책은 디자인에 관심을 혹은 디자인 관련학과에 진학을 생각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디자인에 대한 개념이 초보 수준이거나 잘못 알고 있는 학생이 많은데, 저자는 각종 디자인 책을 보면 청소년에겐 어렵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이에 본 책은 최대한 이런 것을 지양하였으며 실제 사례로 디자인 개념을 이야기하듯 하였고 누구든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에 노력하였다.

이화여자대학교 강사 남윤진 회원의 초대개인전 ‘IDENTITY’가 미국의 Goldmark Cultural Center에서 2022년 8월 1일에서 20일까지 개최되었다. 이번 전시는 정체성을 상징하는 자신의 이름 알파벳을 중심으로 표현한 트랜스포머블 디자인으로 구성되었다. 평면의 기하학적 작품들은 캔버스, 프레임, 인체 위에서 다양한 조형으로 변형되도록 제작되었으며, 이를 통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유지되는 독자적인 가치의 의미를 전하였다.